2010년 3월 26일 금요일

호날두 2골 헤타페 4-2 꺽고 선두유지

▲ 전반전 – 이과인-호날두 멀티골, 레알 골잔치

빗줄기가 거센 가운데 홈팀 헤타페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마드리드 진영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은 마드리드가 먼저 연결했다.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우측 후방에서 알론소가 올린 크로스를 판 데르 파르트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7분에는 알론소가 강력한 땅볼 중거리슛을 시도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점점 마드리드의 공격이 날카로워진 가운데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라파의 핸드볼 파울로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전반 13분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우측 상단 구석을 찌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전반 18분에도 단독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또한번 헤타페 골문을 위협했으나 우스타리가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20분 마드리드는 가볍게 추가골을 넣었다. 가고, 알론소를 거쳐 문전 좌측에서 볼을 받은 이과인이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타이밍을 빼앗는 땅볼 슛을 성공시켰다. 이과인은 전반 23분에 가고의 스루 패스를 받아 헤타페 최종 수비 라인을 가볍게 무너트리고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에 한 골을 더 찔러 넣었다.

20여분 만에 3-0을 만든 마드리드는 공격 의지를 늦추지 않았다. 알론소의 패스를 받은 그라네로가 문전 좌측을 파고들며 시도한 슛이 간발의 차이로 빗나갔다. 전반 32분에는 판 데르 파르트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를 올렸고 라모스가 미사일 같은 다이빙 헤딩슛을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호날두는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우측을 현란한 헛다리 드리블로 파고들며 수비를 농락한 뒤 각이 없는 위치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큰 점수 차에 마음을 놓은 마드리드는 전반 38분 카시야스가 공중볼을 처리하려고 밖으로 뛰쳐나왔다가 넘어졌고, 수비수들이 진을 쳤지만 파레호가 카시야스가 비운 골문에 만회골을 꽂아 넣었다. 카시야스가 이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고, 전반전은 5골이나 터진 채 마무리됐다.

▲ 후반전 – 긴장 풀린 레알, 헤타페에 추격골 허용

후반전은 전반전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전개됐다. 헤타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셀레스티니와마누를 투입했다. 여전히 공격을 주도한 쪽은 마드리드였으나 이미 큰 점수차로 큰 긴장감은 보이지 않았다. 헤타페는 후반 15분 미쿠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며 또한번의 만회골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슛이 크게 허공을 갈랐다.

미쿠는 후반 18분에도 문전 혼전 속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 시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헤타페는 거듭해서 공격에 나섰으나 마드리드 수비를 흔들기엔 2%가 부족했다. 이미 승리가 확정적인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판 데르 파르트를 쉬게하고 주장 라울을 투입했다.

잠잠하던 후반 30분 페드로 레온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매섭게 마드리드 문준 구석으로 향했으나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후반 34분 헤타페는 카스케로를 빼고 알빈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곧바로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레온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문전에서 1:1 기회를 맞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마드리드는 이과인을 빼고 구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체력을 보강했다. 헤타페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공격 의지를 보였다. 구티의 투입 이후 마드리드의 공격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후반 43분 레온의 날카로운 프리킥 슛이 카시야스 선방에 걸렸고, 곧바로 역공을 시도한 호날두의 중거리슛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4분에는 마드리드의 유소년 선수 페드로 모스케라가 알론소 대신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레온은 추가 시간에도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마드리드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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