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1일 목요일

레알 감독 펠레그리니 '챔스 16강 탈락은 내잘못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충격적인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탈락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은 감독인 나다. 너무도 큰 실패였다. 나의 미래는 이사진의 결정에 달려있다. 내가 내년에도 이 자리에 있을지는 그들에게 물어봐야 한다”라며 패착을 인정했다. 이미 스페인 언론들은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경질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그 역시 경질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펠레그리니는 자신의 거취 문제가 이 탈락으로 결정될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날 경기에 대해 “우리는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고 추가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두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추가골 기회를 놓치며 승기를 잡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에 리옹을 압도했지만 후반전에 주도권을 내주며 무너졌다. 펠레그리니는 기자들이 하프타임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묻자 “전반전이 끝난 뒤 선수단은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것에 대해 리옹이 동점골을 넣을까봐 염려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펠레그리니는 “우리는 이 최악의 상황에서 나아질 것이고 라 리가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마지막 남은 우승컵을 반드시 차지하겠다고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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