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맨유 '루니 첼시전 결장할수도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웨인 루니의 발목 부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맨유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하고 주전 공격수 루니마저 부상으로 잃는 타격을 입었다.

루니는 경기 막바지 뮌헨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를 막으려다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고, 잉글랜드 언론들은 벌써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걱정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퍼 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내일이 되어서나 정확한 진단이 나올 것이다.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길 바라지만 첼시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아직은 루니의 결장 기간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맨유는 뮌헨을 상대로 귀중한 원정 골을 득점해 2차전에서는 1-0 승리만 거둬도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첼시와의 리그 맞대결은 4월 3일 저녁에,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은 8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맨유, 퍼거슨의 교체가 패배를 불렀나?

31일 새벽(한국 시각)에 열린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홈팀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터져나온 이비차 올리치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대1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맨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은 그답지 않은 교체 실수를 저질러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후반 70분경까지만 하더라도 모든 시나리오는 퍼거슨의 구상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경기 시작 2분만에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는 아직 바이에른 수비진이 채 정비되기도 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이에 힘입어 맨유는 소중한 원정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으로 바이에른의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캐릭의 교체 아웃 이후 바이에른 중원은 볼 지배력을 늘려나갔고, 박지성의 교체 아웃 이후 바이에른의 오른쪽 풀백 필립 람의 오버래핑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바이에른은 지나치게 리베리를 중심으로 한 왼쪽 측면으로만 공격을 전개했었지만, 람의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함께 오른쪽 측면도 살아나면서 바이에른은 좌우에서 맨유를 흔들 수 잇었다.

슛팅 숫자 역시 박지성과 캐릭의 교체 이전까지만 해도 맨유가 앞서고 있었지만, 교체 이후 바이에른에게 무수히 많은 슛팅을 허용하고 말았다(슛팅 숫자 20대9, 유효 슛팅 숫자 10대4).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맨유는 더 큰 점수차로 패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바이에른은 76분경 프랑크 리베리의 프리킥 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바이에른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86분경 미드필더인 하밋 알틴톱을 대신해 공격수 미로슬라브 클로제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이비차 올리치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바이에른이 역전승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맨유에게 있어선 설상가상으로 바이에른의 역전골이 터져나오던 순간 팀의 에이스 루니마저 마리오 고메스와의 작은 충돌에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래저래 첼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악재가 연달아 발생한 셈.

이제 맨유는 첼시와의 홈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연달아 바이에른과 재격돌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주에 열릴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에선 바이에른은 이번 경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에이스 아르옌 로벤을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맨유는 루니의 부상 기간에 따라 이 중요한 일전들을 에이스 없이 치르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어쩌면 이번 퍼거슨의 패착은 맨유의 09/10 시즌 전체를 결정짓게 될 중대한 실수였을지도 모르겠다.

 

 

2010년 3월 30일 화요일

아이패드 돌풍 '기대치 매우 높다'

 

아이패드가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전 주문량이 기대 이상으로 많은 데다 아직 사전 주문을 시작하지 않은 아시아 등의 초기 수요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29일(현지시각) 경제 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아이패드 공급업체들은 올해 아이패드의 예상 출고량을 800만~10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애초 예상보다 500만대나 늘어난 수준이다.

또 출시되는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에만 250만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기 대기 수요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이패드의 예상 출하일도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예약 판매 중인 아이패드 출하일을 원래 예정했던 다음달 3일에서 12일로 9일 가량 늦춰질 분위기다.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7일 이후에 예약 구매를 한 소비자들은 시중 판매 시기보다 1주일 이상 늦은 12일 이후에 물품을 받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애플은 지난 12일부터 미국 내에서 아이패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첫날에만 12만 대를 팔아 아이폰3GS의 판매기록을 깨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기도 했다. 제조업체들은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250만 대의 아이패드가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모건스탠리는 그 보다 높은 수치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아이패드의 예약판매량이 계속 증가 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아울러 내달 3일로 예정됐던 아이패드의 공식 출시일이 12일로 늦춰졌다. 예약주문량이 많아 정작 출시 이후에 판매될 아이패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 '널 붙잡을 노래' 30일 선공개 반응 폭발

 

비(본명 정지훈)의 신곡 ‘널 붙잡을 노래’가 30일 0시에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일제히 공개됐다.
처음으로 발라드곡을 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공개하는 만큼 대중의 관심이 남달랐다.

특히 음원의 선공개 12시간 전, 비와 한예슬의 아름다운 키스신이 담긴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극에 달했다.

‘널 붙잡을 노래’는 비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붙잡고 싶어하는 남자의 심경을 너무나도 애틋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다

30일 비의 신곡 '널 붙잡을 노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비는 신곡 공개에 앞서 29일 한예슬과의 키스신이 담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감각적인 티저 영상에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발라드 타이틀곡에 대한 관심은 절정에 달했다.

 음원 공개 직후 '널 붙잡을 노래'는 멜론, 싸이월드 등 각종 온라인 실시간 음원차트 3위권 내에 랭크됐고 팬들은 "대박!" "더 성숙해진 목소리" "댄스가수인 줄 알았는데 정통 발라드도 이렇게 잘 소화해 낼 줄은 몰랐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비는 4월 1일 컴백한다.

2010년 3월 29일 월요일

호날두의 보조자가 필요

성장하는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는 리더

호날두는 경기에 앞서 몸을 풀 때, 킥오프를 준비할 때, 후반전 시작을 준비할 때 동료 선수들에게 수 차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며 연계 플레이를 주문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볼 전달과 선수들의 위치 선정 과정에도 그의 지시가 하달됐다.

호날두의 주문은 경기 도중에도 계속됐다. 볼을 몰고 갈 때는 손짓으로 동료 선수들에게 이동 동선을 지시했고, 볼을 건네 준 다음에는 빈 공간을 찾아 달리며 볼을 다시 넘겨 달라고 소리쳤다. 이러한 플레이가 서로의 의사 전달 없이 유기적이고 멈춤 없이 전개된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 호날두의 플레이는 한층 매끄럽고 파괴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리고 호날두에게도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것이다. 이날 호날두가 맞은 가장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스스로 하프라인 부근부터 페널티 박스까지 네 명의 수비수를 달고 치고들어간 뒤 시도한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간 것이었다.

하지만 에스테반 그라네로, 페르난도 가고, 세르히오 라모스와 심지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라울 곤살레스까지 호날두의 지시를 받고 반응했다. 호날두의 번뜩이는 공격 작업과 개인 전술에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주지 못한 것이다. 먼저 움직여줬다면 공격은 더 빠르게 전개될 수 있었다.

그나마 호날두와 보조를 맞추며 뛰어준 것은 최근 팀 훈련 시 항시 붙어다니며 의견을 교류하고 있는 마르셀루가 유일했다. 이과인은 스스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연계 플레이는 여전히 개선해야할 부분 중 하나다.

호날두의 보조자가 필요하다…드러나는 카카의 공백

이전에는 카카가 호날두와 이 같은 연계 플레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카카의 창조적인 패스와 공간 이동은 호날두의 플레이를 한층 살려줬다. 최근 컨디션 저하로 볼 간수와 돌파가 안되면서 주춤했지만 카카가 정상 컨디션일 때 호날두와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고 있지만 카카의 공백은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카카가 호날두가 함께 일 때, 레알 마드리드는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했다.

호날두 역시 직접 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믹스트존에서 “우리들은 경기 중에 더 많이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연계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과 개선 의지를 전했다. 호날두의 플레이를 받쳐줄 수 있는 기민한 전술적 움직임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에는 웨인 루니과 박지성 등이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해줬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것은 그의 플레이가 최상의 상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패스를 주고 공간을 만들어 주는 동료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 외로워 보인다. 그에게 보조자가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직력은 아직 채워가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위한 전술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호날두가 하나의 전술이 되어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호날두의 능력을 더 살려줄 수 있는 전술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더 높은 경기력을 원하는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전에 0-1로 뒤졌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라 리가 11연승, 리그 홈 경기 15전 전승. 챔피언스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라 리가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 군단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안방에서 치른 3경기가 모두 역전승이었다는 점은 ‘역전의 명수’라는 긍정적 일면과 더불어 부정적인 단면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더 좋은 경기, 더 많은 승리, 더 많은 득점을 추구하는 욕심쟁이 호날두는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한 승리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팀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항상 모든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홈에서 경기를 한다면 선제골을 넣어야 하는 것이 의무다. 선제골을 내주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우린 더 많은 훈련, 더 많은 움직임, 더 진지한 모습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라운드 위에서 팀을 이끌었던 호날두는 믹스트존에서도 깊이 있는 발언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진정한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제 FC 바르셀로나와의 일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한 레알 마드리드에겐 올 시즌 마지막 자존심이 달린 경기이며, 리그 우승컵이 달린 경기다. 호날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즐기기 위해선 많은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린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해야 하며,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팀이 많은 골을 넣고 있다는 것은 좋은 신호다. 우리가 좋은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우린 홈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상대하고, 홈 경기인 만큼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절대 승점을 잃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리그 우승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전을 치러도 많은 경기가 더 남아있다. 바르셀로나도 꺾고 남은 경기들도 다 이겨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전에서 10년 연속 무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번 더비를 라울의 마지막 마드리드 더비이자 호날두의 첫 번째 마드리드 더비라고 정리했다.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7번 라울의 시대가 가고,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 CR9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