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9일 금요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의 골없는 화끈한 축구전쟁

 

아틀레티코 vs. 발렌시아, 챔피언스리그 못지 않았던 유로파 리그 열기

그 동안 유로파 리그 경기의 풍경은 초라했다. 관중석은 가득 차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선수들의열정도 리그 경기보다 떨어져 보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와 발렌시아의 경기는 달랐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의 단골 손님이기도 한 둘의 대결은 ‘별들의 전쟁’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비센테 칼데론은 남쪽 골문 뒤 상단 구석의 발렌시아 원정 팬들을 제외하곤 경기장 전체가 하얀색과 빨간색 줄무늬의 아틀레티코 유니폼으로 가득 메워졌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 바르셀로나에게 시즌 첫 패배를 선사한 홈 경기 이후 5만 4천여석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이 가득 찬 것은 올 시즌 들어 이번에 세번째다. 유로파 리그 우승에 대한 아틀레티코 팬들의 기대감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득점 없이도 화려했던 공격 축구의 향연

스페인에서 축구 경기란 기본적으로 내용 면에서 재미 있어야 한다. 아틀레티코와 발렌시아의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빼어난 기술력을 선보였지만 기자석 부근에 앉은 아틀레티코 팬은 “이정도는 지루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페인에서는 아름다운 축구를 향한 기대치가 승리에 대한 열망만큼이나 높다.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스페인 내에서도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아틀레티코 팬들은 경기 내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응원전을 벌였다. 아틀레티코가 연이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자 응원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디에고 포를란의 로빙 슛이 간발의 차이로 골문 옆으로 빠졌고, 위팔루시가 1:1 기회에서 세사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으며 라울 가르시아의 중거리슛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 35분 비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지기치와 나바로의 연이은 헤딩 슈팅은 데 헤아의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골로 연결될 뻔했다. 경기가 종반으로 흐르면서 모두가 예민해졌다. 선수들은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 사이의 감정 다툼, 판정에 대한 선수들과 팬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절대적으로 수적 열세에 있는 발렌시아 원정 팬들 역시 양 손을 뻗으며 목청을 높였다. 발렌시아팬들은 발렌시아를 상징하는 색 중 하나인 주황색 티셔츠를 입고 모여 소수임에도 현란한 응원전을 벌였다. 아틀레티코의 5만여 팬들은 “아틀레~티!”를 외치는 단체 함성으로 이를 묻었다. 경기 종료 3분을 앞두고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은 꽃샘추위 속에도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경기장의 함성은 정점을 때렸다. 경기는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났고, 원정 경기 다득점 원칙으로 아틀레티코가 준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대게 0-0 무승부는 축구 경기에서 최악의 결과로 꼽힌다. 하지만 때론 0-0 무승부가 대량 득점이 난 경기보다 흥미로울 때가 있다. 아틀레티코와 발렌시아의 경기는 0-0 무승부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장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꺾고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

 

발렌시아를 제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로파 리그 준결승전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리버풀과 격돌한다.

아틀레티코는 현지 시간으로 8일 밤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09/2010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발렌시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아틀레티코가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의 주인공이 됐다.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은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디에고 포를란과 다비드 비야의 결정적인 슈팅은 모두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치열한 공격 공방전, 아쉬운 마무리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5명의 수비수가 부상을 당했고, 에베르 바네가가 징계로 빠져 전력 공백이 컸다. 마누엘 페르난데스가 헷비허스 마뒤로와 함께 센터백을 이루고 알렉시스와 조르디 알바가 풀백으로 나섰다. 다비드 실바는 바라하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대신 비아, 호아킨, 파블로, 마타 등 공격수들을 총출동 시켰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포를란과 아구에로의 투톱을 중심으로 시망, 레예스 등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수비 라인에는 오래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후아니토가 돌아와 더욱 견고한 진영을 갖췄다. 1차전에서 화끈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이룬 두 팀은 2차전에서도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26분과 27분, 양 팀은 결정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아구에로가 왼쪽 측면으로 절묘하게 빼준 볼을 로페스가 크로스로 연결, 문전에서 시망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발렌시아는 문전을 파고든 비야의 마무리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포를란-비야, 골대 강타…득점 없이 무승부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레예스를 빼고 후라도를 투입했다. 후반 3분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다. 후방에서 이어진 아순상의 스루 패스를 포를란이 이어받으며 발렌시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었다. 하지만 세사르 골키퍼와 1:1 기회를 맞은 포를란의 로빙슛은 간발의 차이로 골문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0-0으로 비길 경우 탈락하는 발렌시아의 막판 공세가 거셌다. 후반 39분 지기치의 강력한 문전 헤딩슛은 데 헤아가 선방했다. 곧바로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바로의 헤딩 슈팅도 데 헤라가 막아냈다.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비센테가 시도한 하프 발리슛이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경기 막판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의 총공세를 막아내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4강 티켓은 아틀레티코에게 돌아갔다.


 

2010년 4월 8일 목요일

퍼거슨, 뮌헨전 매우 불운한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실패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난달 열린 원정 1차전서 1-2로 졌던 맨유는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 4강행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결장한 가운데 맨유는 전반전 동안 3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 초반 하파엘 다 실바가 퇴장을 당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영국 'ITV'를 통해 "11명이 뛰었을때 우리는 문제 없었다"며 "하파엘은 경험 부족을 드러냈지만 심판진은 퇴장을 명령했다. 선수들은 모두 심판을 향해 뛰어갔다"며 하파엘의 퇴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뮌헨 원정경기보다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잘했고 활약도 훌륭했다"며 "매우 운이 없었다"고 전했다.

맨유, 루니 투입 초강수 뒀지만... 패

 

병상에 누운 제자까지 불러들였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9)이 발목부상으로 당초 출전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던 웨인 루니(25)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행에 실패,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초미의 관심사는 추측만 나돌았던 루니의 실제 출전 여부였다.

루니는 뮌헨과의 8강 1차전 후반 막판 발목을 다쳤다. 진단결과 완치에는 최소 3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뮌헨과의 리턴매치 출격은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내보내지 않았던 루니를 이날 전격 선발기용, 루이스 반 할 뮌헨 감독(59)의 허를 찔렀다.

첼시전에서 루니의 부재를 절감한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뮌헨전 전반에 루니를 활용, 경기 주도권과 승리를 모두 거머쥐겠다는 회심의 승부수였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뿐만 아니라 박지성(29) 대신 루이스 나니(24)를 기용했고, 하파엘 다 실바(20), 대런 깁슨(23) 등 공격 성향이 강한 젊은 선수들을 내보내며 과감한 공격으로 뮌헨전을 풀어갈 뜻을 드러냈다.

포석은 쉽게 적중하는 듯 보였다. 맨유는 전반 3분 깁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7분과 41분 나니가 두 골을 몰아치며 한때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집중력이 문제였다. 맨유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한지 2분 만에 뮌헨의 이비차 올리치(31)에게 실점하며 일말의 불안감을 남겼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하파엘이 후반 시작 4분 만에 뮌헨의 역습을 막다가 또다시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하파엘의 퇴장과 이로 인한 수적 열세로 맨유가 벌어진 점수차를 이용해 적절한 타이밍에 수비전술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없어졌다.

맨유는 나니를 중심으로 간간이 역습을 시도, 프랭크 리베리(27)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친 뮌헨과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중반을 넘기며 체력 저하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28분 아르연 로번(26)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흐름을 순식간에 뮌헨에 넘겨줬고 이를 만회하지 못한채 준결승행 실패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뮌헨전 승리로 2008, 2009년에 이은 3년 연속 결승행을 노렸던 퍼거슨 감독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문제는 루니를 투입하고도 패한데 따른 책임 문제다.

루니는 부상여파로 100% 컨디션의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고, 상대 수비진의 집중견제 속에서도 깁슨의 첫 골을 돕는 등 후반 초반까지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루니가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전시킬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루니가 부상에서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여파가 대표팀 승선문제까지 확대되면 퍼거슨 감독은 책임론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2010년 4월 7일 수요일

메시? 3초만놓쳐도 실점위기

 

“메시를 막는 법? 그를 벤치에 앉게 해라. 경기장 위에서라면 그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페인 신문 <테라>의 다니엘 아리야스 기자는 FC 바르셀로나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3)를 막는 법에 대해 묻자 손을 내저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밤, FC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무려 4골을 몰아친 원맨쇼에 힘입어 아스널 FC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무너트리고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캄노우 경기장에 아스널 팬을 제외한 9만 4천여 바르사 팬들은 양 팔을 위 아래로 흔들며 "메시~!"를 외치며 메시를 경배했다.

런던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메시는 일주일 만에 자신의 파괴력을 완전히 되찾고 아스널을 그야말로 농락했다. 경기 시작부터 볼 소유권을 잡았던 바르사는 전반 18분 단 한 번의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1분부터 전반 42분까지 단 21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친 메시의 활약으로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메시의 플레이는 완벽함 그 자체였다. 170cm가 되지 않는 작은 체구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널의 거친 견제와 압박을 이겨냈다. 지난 몇 년간 집중적인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메시는 더 이상 작고 왜소한 기술만 좋은 선수가 아니다.

메시가 위력적인 것은 단지 그의 드리블 기술이 뛰어나 여러 명의 수비수를 제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볼을 이어 받을 때 퍼스트 터치가 아주 좋고, 이를 통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한다. 패스든 드리블이든 볼을 받은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내리며, 그 선택은 항상 전방의 골문을 향한다.

아리야스 기자는 1차전과 2차전에서 메시의 경기력에 차이가 나타난 점으로 “볼을 받고 빠르게 넘겨준 뒤 다시 이동하는 티키-타카 플레이가 살아났다. 메시는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다. 동료들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더 보여줄 수 있었다. 팀원 전체의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결과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보통 기술 좋은 선수들은 경기 템포를 늦추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메시의 공격 전개 속도는 과거 전성기 시절의 호나우두를 연상케 할만큼 빠르다. 메시는 볼을 잡는 순간 곧바로 상대 문전을 위협할 수 있는 공격 작업을 벌인다.

수비진은 메시를 잠시라도 내버려둬선 안된다. 메시는 자신에게 조금의 공간만 있어도 간결한 볼 터치로 그곳을 파고들며, 어느 위치에서든 문전의 빈틈이 보이면 그곳으로 볼을 찔러 넣는다. 수비수들은 메시를 단 3초 만이라도 놓친다면 곧바로 실점 위기를 내줄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메시는 공식 경기에서 39골을 몰아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선 8호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2009년 올해의 선수 메시에겐 2008년에 경이로운 골 폭풍을 일으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설 기세다. 호날두는 물론이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그늘도 더 이상 그에겐 보이지 않는다. 세간의 평가는 이제 그를 ‘새로운 마라도나’가 아닌 마라도나를 능가하는 새로운 영웅 메시로 부르기 시작했다.

메시 올해 39골 2010 최고 선수 예약

 

리오넬 메시(23)에게는 해트트릭도 부족했다. 메시는 6일(현지시간)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홀로 4골을 몰아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 자리에서 밀어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메시는 8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메시는 이날 4골로 올 시즌 공식 경기 39호골을 달성했다. 스페인 라 리가 무대에서 27경기 26득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는 도움 순위에서도 9어시스트로 1위에 올라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유럽 골든 부츠 수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아직 충분히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메시가 40골 이상의 득점을 올리는 것은 시간 문제다. 2007/2008시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2골을 몰아치며 유럽 축구계 최고의 골잡이로 떠올랐지만, 2009년과 2010년에 연이어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메시는 이제 호날두와의 경쟁에서 한 발 더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009년에 유럽 클럽 축구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공격수, 득점왕을 석권하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상을 수상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메시는 2010년에도 최고의 선수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에 오르기 위해선 메이저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월드컵의 활약상이 중시된다. 하지만 지금 메시의 기세라면 우승 트로피 없이도 최고라 부르기 충분해 보인다.

캄노우 경기장은 90분 내내 메시를 향한 경배의 손짓과 함성으로 가득했다. 바르사의 팀 동료 다니 알베스는 "메시는 축구의 신이다"라고 말했다. 캄노우 경기장에서 목격한 메시는 정말 축구의 신처럼 보였다. 지난 3개월 반의 시간 동안 메시가 보여준 활약을 축구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임팩트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4월 6일 화요일

박지성, 박주영 월드컵 빛낼 111인에 선정

 

잉글랜드 잡지사 '스포팅 레전드'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빛낼 축구계의 슈퍼스타 111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약 2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각종 외신 언론들에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을 필두로 모나코의 박주영, 볼튼의 이청용 그리고 셀틱의 기성용 모두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빛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박지성과 박주영은 '스포팅 레전드'가 선정한 남아공 월드컵을 빛낼 111인에 선정하는 영예를 누렸다.

먼저 박지성은 미드필더들을 소개하는 첫페이지에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인 카카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야야 투레와 함께 나란히 자신의 사진을 장식했다.

한국 대표팀의 주포 박주영도 월드컵을 빛낼 공격수 30명 중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포팅 레전드는 "박주영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한국 대표팀이 쉽지 않아 보이는 조별 예선을 통과하고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박주영의 마법이 필요하다."라며 박주영의 활약 여부에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스포팅 레전드는 "지난 2시즌 동안 박주영은 모나코에서 수많은 골을 터트렸다. 드리블, 패스, 스피드 그리고 프리킥 능력까지 갖춘 박주영은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릴만하다."라며 박주영을 만능 공격수로 평가했다.

토레스 '리그 아스날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리버풀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를 바란다"며 공공연한 지지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토레스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2009/2010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게다고 전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프랑스 매체인 <카날 플뤼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챔피언이 되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토레스는 <카날 플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은 상위 3개 팀들 중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벵거 감독은 타이틀을 들 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아스널에서 이뤄낸 업적들은 많은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는 생각을 전했다.

토레스의 이런 발언은 지난 5일 치러진 리버풀과 버밍엄 시티의 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소식팀이 1-1 무승부를 패하며 또 한 번 부진에 빠진 최악의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이 날 경기에서 리버풀의 베니테스 감독은 스티븐 제라드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동점골을 내주며 1-1 상황이 되자 토레스를 빼고 또 다른 공격수 은고그를 투입하는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추가 승점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또 한 번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잡는데 실패한 리버풀은 4월 초 현재 승점 55점으로 리그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4위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59점), 5위에 올라있는 토트넘(58점)과의 격차가 좁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데다 시즌 잔여경기도 다섯경기 밖에는 남지 않아 리그 4위까지 자격이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태다.

2010년 4월 5일 월요일

루니, 뮌헨전서 복귀?

 

중대기로에 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상 중인 웨인 루니(25) 투입으로 위기를 만회할 것인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루니의 바이에른 뮌헨전 출격이 점쳐지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퍼거슨 감독이 뮌헨과의 2009/2010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깜짝 놀랄만한 루니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퍼거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장 3주간 루니의 결장을 예상했다. 오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는 출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복귀일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챔피언스리그 3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지만 현재 상황이 밝지 않다. 지난 주중 첼시와의 리그 33라운드에서 루니의 공백을 절감하며 1-2 패배를 당해 2위로 주저앉았다. 뮌헨 원정에서도 1-2 패배를 기록해 2차전에 많은 부담을 안고 임한다.

퍼거슨 감독은 첼시전에서 패배를 당한 이후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비롯해 남은 잔여 일정에서 전승을 거둘 것"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루니를 조기에 투입할지 주목된다.

퍼거슨감독 '박지성 PK 획득 불발에 강한 불만 표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첼시전에서 두 차례나 불리한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박지성이 전반에 당한 파울은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며 분노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3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리그 33라운드에서 1-2로 패한 뒤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딘 주심과 부심들의 판정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퍼거슨 감독이 불만을 나타낸 것은 전반전에 첼시의 풀백 유리 지르코프가 박지성에게 가한 파울과 승부를 결정지은 디디에 드로그바의 후반전 추가 골이었다.

하지만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리그 우승 경쟁의 주도권을 빼앗긴 사실은 인정했다. 맨유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리그 최종전까지 다섯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맨유는 첼시에 승점 2점 차로 뒤져 있다.

“첼시가 우리보다 유리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고 말한 퍼거슨 감독은 “첼시는 승점 2점을 앞섰고, 골 득실에서도 우리보다 네 골이 많다. 운전대를 잡은 건 첼시다. 그건 의문의 여지가 없다”라며 우승 경쟁에서 불리해진 상황을 받아들였다. 이어서는 “우리는 남은 다섯 경기에서 모두 이기지 못하면 리그 우승을 할 수 없다. 다 이기더라도 첼시가 남은 경기를 이기면 그들이 우승을 한다”라며 자력 우승은 힘들어졌지만 최선을 다해 리그 4연패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10년 4월 2일 금요일

박재범 랩에이어 춤 동영상 공개 '화제'

 

2PM을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재범이 댄스 동영상을 공개했다.

재범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보이 댄스팀 A.O.M(Art of Movement) 전 멤버 요시 라이트와 함께 춤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흑인 남성 가수 B.O.B의 ‘낫 씽 온 유’(Nothing on you)를 부른 동영상 공개 후 두 번째다.

이날 공개된 67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재범은 요시 라이트와 함께 팝가수 드레이크의 ‘석세스풀’(Successful)음악에 맞춰 절도 있고 파워풀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재범은 “여가시간에 요시라이트와 함께 춤을 췄다. 즐기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멋있다.”, “재범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아침부터 멋진 동영상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박재범 춤 실력 녹슬지 않았네~'

해당 동영상을 본 네티즌도 "멋있다", "춤이 근사한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 시범경기 3호홈런포 쏘아올리고, 박찬호 6경기 무실점 대~단하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앞두고 두 코리안리거의 활약이 뜨겁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시범경기 3호홈런을 쏘아올렸고, 박찬호(37·뉴욕 양키스)는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서 3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2안타를 때려내며 시범경기에서만 6번째 멀티히트(1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96(53타수 21안타)로 높였고 타점은 16개째다.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우완 맷 파머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0일 텍사스전 이후 13일 만에 터진 홈런포. 지난달 17일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인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을 상대로 터트린 시범경기 첫 홈런도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서 나온 홈런 3개가 모두 밀어친 타구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박찬호, 6경기 무실점

박찬호는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토론토전에 5-2로 앞선 6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지난달 19일 탬파베이전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냈고 피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볼넷이 1개도 없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로버트슨은 9경기에 나서 8이닝 10피안타 4실점(평균자책점 4.50)했다. 스프링캠프 초반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챔벌레인도 7경기서 10⅓이닝 13피안타 12실점(평균자책점이 10.45)으로 부진했다. 양키스는 5-2로 이겼다. 양키스는 5일 숙명의 라이벌인 보스턴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2010년 4월 1일 목요일

챔피언스리그 8강1차전 인테르 vs 모스크바 밀리토 결승골 1-0 승리

 

이탈리아 강호 인터밀란(이하 인테르)이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인테르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디에고 밀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테르는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 8강 토너먼트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인테르는 세 명의 공격수 사뮈엘 에토, 밀리토, 고란 판데프를 모두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 밑을 웨슬리 스네이데르가 받쳤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티아고 모타와 루시우의 공백은 각각 데얀 스탄코비치와 마르코 마테라치가 메웠다.

인테르는 전반 초반부터 모스크바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전반 9분 사뮈엘 에토는 아크 정면에서 수비가 따라붙지 않자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번 몰아친 인터밀란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전반 11분 스탄코비치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스네이데르, 판데프가 잇따라 중거리슛으로 모스크바의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인 인터밀란은 결국 모스크바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데 성공했다. 후반 19분 스네이데르의 패스를 받은 밀리토가 왼쪽 골문을 향해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모스크바는 혼다 다이스케를 빼고 자고예프를 투입하는 등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오히려 밀리토에게 한차례 더 득점기회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결국 인터밀란의 신승으로 끝났다. 2차전은 4월 7일 러시아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스널 감독 뱅거 '2차전에서도 바르샤 괴롭힐거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하며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를 상대로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스널은 바르샤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다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비록 여전히 아스널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벵거 감독은 끝까지 선전을 약속했다.

그는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바르샤에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줬다. 투지가 없었다면 0-5로 질 수도 있던 경기였지만 우리는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실점을 너무 쉽게 했다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벵거 감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대단한 정신력으로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사실 아스널 선수들 모두가 대단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팀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2차전에서도 바르샤를 괴롭힐 것"이라며 또 한 번의 명승부를 다짐했다.

아스널은 오는 3일 밤(이하 한국시각)에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바르샤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은 7일 새벽에 바르샤의 홈구장 누 캄프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맨유 '루니 첼시전 결장할수도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웨인 루니의 발목 부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맨유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하고 주전 공격수 루니마저 부상으로 잃는 타격을 입었다.

루니는 경기 막바지 뮌헨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를 막으려다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고, 잉글랜드 언론들은 벌써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걱정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퍼 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내일이 되어서나 정확한 진단이 나올 것이다.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길 바라지만 첼시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아직은 루니의 결장 기간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맨유는 뮌헨을 상대로 귀중한 원정 골을 득점해 2차전에서는 1-0 승리만 거둬도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첼시와의 리그 맞대결은 4월 3일 저녁에,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은 8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맨유, 퍼거슨의 교체가 패배를 불렀나?

31일 새벽(한국 시각)에 열린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홈팀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터져나온 이비차 올리치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대1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맨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은 그답지 않은 교체 실수를 저질러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후반 70분경까지만 하더라도 모든 시나리오는 퍼거슨의 구상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경기 시작 2분만에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는 아직 바이에른 수비진이 채 정비되기도 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이에 힘입어 맨유는 소중한 원정승을 거두는 듯 보였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으로 바이에른의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캐릭의 교체 아웃 이후 바이에른 중원은 볼 지배력을 늘려나갔고, 박지성의 교체 아웃 이후 바이에른의 오른쪽 풀백 필립 람의 오버래핑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바이에른은 지나치게 리베리를 중심으로 한 왼쪽 측면으로만 공격을 전개했었지만, 람의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함께 오른쪽 측면도 살아나면서 바이에른은 좌우에서 맨유를 흔들 수 잇었다.

슛팅 숫자 역시 박지성과 캐릭의 교체 이전까지만 해도 맨유가 앞서고 있었지만, 교체 이후 바이에른에게 무수히 많은 슛팅을 허용하고 말았다(슛팅 숫자 20대9, 유효 슛팅 숫자 10대4).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맨유는 더 큰 점수차로 패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바이에른은 76분경 프랑크 리베리의 프리킥 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바이에른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은 86분경 미드필더인 하밋 알틴톱을 대신해 공격수 미로슬라브 클로제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이비차 올리치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바이에른이 역전승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맨유에게 있어선 설상가상으로 바이에른의 역전골이 터져나오던 순간 팀의 에이스 루니마저 마리오 고메스와의 작은 충돌에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래저래 첼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악재가 연달아 발생한 셈.

이제 맨유는 첼시와의 홈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연달아 바이에른과 재격돌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주에 열릴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에선 바이에른은 이번 경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에이스 아르옌 로벤을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맨유는 루니의 부상 기간에 따라 이 중요한 일전들을 에이스 없이 치르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어쩌면 이번 퍼거슨의 패착은 맨유의 09/10 시즌 전체를 결정짓게 될 중대한 실수였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