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4일 목요일

추노 김응수 '캐스팅은 완벽했다'

 

수목 안방극장을 섭렵한 KBS <추노>가 높은 인기를 자랑하듯 시청자들의 찬사와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젊은 주인공 ´최고 추노꾼´ 장혁을 비롯해 ´좌의정´ 이경식 역의 김응수와 ´암살자´ 황철웅 역의 이종혁, ´추악한 추노꾼´ 천지호 역의 성동일 등 베테랑 조연들의 명품 열연에 시청자들은 매 회마다 찬사를 가득 쏟아내고 있다.

반면, 극중 여주인공 혜원 역의 이다해가 과도한 화장과 노출 등 부자연스러운 캐릭터 표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가 하면, 이번에는 오지호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추노>의 베테랑 중견 배우 김응수는 "오지호는 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시청자들의 눈에 보였다면 아직 부족한 점이 분명 있는 배우겠지만 요즘 들어 촬영장에서의 그를 보면 진짜 송태하처럼 보이곤 한다“고 나쁘지 않은 평가를 했다.

이어 "실력 있는 야구 선수도 3할을 치기란 쉽지 않다. 야구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그래도 대중은 이승엽이 홈런을 못 치면 화낸다. 배우에게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 같다. 연기란 매우 어려운 작업이고, 어느 정도의 과정 없이 어떤 연기든 단번에 잘 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여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 <추노> ´좌의정´ 이경식 역을 열연 중인 배우 김응수. ⓒ KBS, 데일리안 박항구

김응수는 <추노>에서´좌의정´ 이경식 역을 열연해 시청자들로부터 ´명품 악역´이라는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작품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이 확정된 배우로, 곽정한 감독에게 <추노>의 가대본을 미리 받아 본 후 좋은 작품이라고 확신해 촬영에 들어가기 훨씬 전부터 제작진과 작품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준비해 왔다.

김응수는 "<추노>의 캐스팅 라인에 대해서는 조금의 불만도 없었다. 장혁과는 영화 <화산고>를 통해 알게 되면서 곁에서 오래 지켜봐 왔다. 절권도를 10년 이상 해 온 친구고 액션 연기는 정말 날라 다니는 수준이다. 애초 ´대길´ 역에 장혁보다 제격인 배우는 없을 거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 명의 주인공 오지호와 이다해 그리고 장혁의 운명적 재회로 스토리의 긴장감이 극에 달한 <추노>는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 안방극장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갖가지 논란이 거듭되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유지하며 이미 여러 명의 신예를 안방스타로 키워내기도 한 <추노>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의 결말과 더불어 배우들의 점차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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